뉴욕증시, 제롬파월 의회 발언 앞두고 관망세…다우, 4거래일 상승
뉴욕증시, 제롬파월 의회 발언 앞두고 관망세…다우, 4거래일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마감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이번주 의회 증언과 주 후반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7포인트(0.12%) 오른 33,431.44로 거래를 마감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포인트(0.07%) 올라 4,048.42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27포인트(0.11%) 내린 11,675.74로 장을 끝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는 올랐다.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부동산,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1.85%), 알파벳(+ 1.58%), 마이크로소프트(+0.62%), 리비안(+1.24%)등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 (-1.21%), 넷플릭스(- 1%), 테슬라(-2.01%), 니콜라(-4.19%), 로즈타운 모터스(-8.93%), 루시드(-1.34%)등이 하락했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2월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7일과 8일 오전 10시에 각각 상원과 하원에서 통화정책과 관련 발언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계속 강한 모습을 보여 연준이 고강도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파월 의장이 경제와 금리 정책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를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고용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가장 최근의 고용 보고서가 시장에 극적인 충격을 준 바 있다며 "지금은 폭풍 전의 고요함이다. 고용 지표를 얻을 때까지 시장은 꽤 조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4%를 돌파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3.97% 근방에서 움직였다.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미국의 2월 고용 지표 발표도 앞으로 증시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월 고용 지표가 발표된 이후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번주 말 주가 향방에 2월 고용 지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마무리 수순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오펜하이머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496곳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가량 감소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2% 이상 떨어졌다.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다.

애플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 199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가 애플에 긍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은 약 6년만에 처음이다.

아마존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에 있던 오프라인 무인점포 ‘고스토어’ 8개를 폐쇄하기로 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65%) 오른 18.61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