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엘앤에프에 대해, 확보한 고객의 퀄리티 등 종합적인 경쟁력을 감안하면 단지 성장성이 드러나지 않는 구간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엘앤에프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조20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10% 하회했다. 영업이익도 53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7% 하회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ESS 관련 물량의 재고조정으로 출하량이 예상치 대비 5~10% 가량 감소했고, 환율 급락에 따른 판가 조정 효과와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등이 겹친 영향”이라고 말했다.
ESS 이슈는 연말로 종료됐고, 환율도 최근 1250~1280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반적으로 일회성 이슈에 따른 손익 영향이 컸다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핵심 EV 고객사향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EV 고객사의 공격적인 성장에 동사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합쳐보면 3~4년 내로 15~20만톤 내외의 수요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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