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KB금융에 대해 지난해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해, 주주환원율 33%을 기록했다며, 향후에도 현 수준의 주주환원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보고서에서 "KB금융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근거는 지난해 주주환원율 확대 및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공시를 반영한 할인율 축소"라고 밝혔다.
KB금융은 전일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과 중장기 자본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33%이며, 향후 목표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초과 시 초과자본은 주주환원에 적극 활용하며, 주당배당금(DPS)은 최소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 등이 골자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한 385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감익의 가장 큰 원인은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등 해외자회사 충당금 3820억원, 미래경기전망 추가충당금 1210억원이 있었다는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충당금 대부분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특히 사측은 부코핀은행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이라며 "NIM(순이자마진)은 1.99%로 소폭 개선되었으며, 기업대출 축소로 대출잔액은 전분기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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