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단기 실적은 기존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놓으나, 중장기 실적은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한 177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3억원“이라며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4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LiBS 출하면적이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한바 있다. 또한 영업이익 흑자전환 시점을 올해 2분기 또는 3분기로 예상했다. 더불어 낮은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와 해외 배터리 셀, 전기차 제조사 등으로 판매처를 다변화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정 연구원은 “지난 연말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백서를 통해 분리막도 배터리 주요 부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산 분리막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를 확인해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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