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일시적인 실적 둔화를 겪고 있지만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84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9% 감소한 1913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5930억원을 하회했다는 것이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화학에 대해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양극재 실적 부진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6% 감소한 180억원을 시현했다”며 “양극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59억원, 3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시황 부진 및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81% 증가한 53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극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자 1.37조원, 1139억원으로 전망했다. 판매량은 주요 고객사향 출하 확대 및 가동률 상승으로 50%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화학 영업이익은 전분기 일회성 소멸 등으로 적자지속을 전망한다”며 “시황 약세에 따른 저율 가동 체제에도 중국 중심의 수요 개선으로 주요 제품의 가격 및 스프레드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연초 이후 주가는 실적 부진 우려에도 15% 상승했다”며 “일시적인 둔화에도 향후 화학 업황 회복과 양극재 모멘텀을 감안하여, 업사이드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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