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美FOMC경계 속 혼조세...코스피-1.04%↓, 코스닥 0.25%↑
한국증시, 美FOMC경계 속 혼조세...코스피-1.04%↓, 코스닥 0.25%↑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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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박경도 기자] 한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이 커졌다. 삼성전자의 ‘인위적 감산’ 기대감까지 사라지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이어졌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39포인트(1.04%) 내린 2425.08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67억원, 1584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4865억원을 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인위적 감산'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각각 2%, 1%대 상승했다. 삼성전자(-3.63%),  SK하이닉스(-2.43%), NAVER(-2.17%), 카카오(-3.31%), 현대차(-1.76%), 기아(-2.62%), 삼성바이오로직스(-1.25%), 삼성SDI(-0.29%)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광물(+2.06%), 섬유의복(+1.50%), 음식료품(+0.87%)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1.88%), 금융업(-1.55%), 철강및금속(-1.35%)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87포인트(0.25%) 상승한 740.49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원, 55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8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 JYP Ent, 스튜디오드레곤, 천보 만이 상승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3%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에엘엔에프, HLB,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오락문화, 금속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 금융, 기타제조, 통신서비스가 하락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투자 축소와 감산 계획에 대해 “올해 시설투자(CAPEX)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필수 클린룸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31일부터 1일까지 열릴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경계가 커졌다.

30일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99포인트(0.77%) 하락한 3만3717.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79포인트(1.30%) 내린 4017.77에, 나스닥지수는 227.90포인트(1.96%) 하락한 1만1393.81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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