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40조 계약 함의…목표가↑
포스코케미칼, 40조 계약 함의…목표가↑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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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31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40조원 규모의 삼성SDI향 전기차용 하이니켈계 NCA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공시 내용상 계약금액은 40조원이며 계약기간은 2023년 1월~2032년 12월까지 전체 10년간 공급한다”며 "합의된 판매 계획 물량 외 가공비 변동, 주요 원재료 가격 등락, 환율의 변동에 따라 계약금액은 추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4분기 메탈 가격과 2022년 12월 평균환율(1296원)을 통해 전체 계약 물량은 양극재 73만5000톤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60kWh급 배터리전기자동차(BEV) 760만대분에 해당한다는 게 전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번 계약 체결의 가장 큰 함의는 기존 고객사(LG에너지솔루션)에 치우쳤던 공급 구조에서 신규 고객사인 삼성SDI향 벤더 진입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양대 배터리 고객사라는 2개의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대해 전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꼽았다. 그는 "2023년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본격 시행의 원년으로 북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중심의 전기차 전환 가속화 과정에서 북미 중심으로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의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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