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터뷰] 배우 장민제, "재테크 비법? 열심히 저축"
[더 인터뷰] 배우 장민제, "재테크 비법? 열심히 저축"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3.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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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웨이스티드(Wasted)>가 관객과 평단의 호응 속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연극열전9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으로 '제인 에어'의 샬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의 앤 브론테 그리고 화가이자 작가로 활동했던 브랜웰 브론테까지 19세기 초 영국에서 작가로 활동한 브론테 남매의 생애를 그렸다. 

작품은 ‘샬롯 브론테의 인터뷰’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네 인물의 삶을 독립적인 동시에 유기적으로, 무엇보다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다음은 앞서 진행한 [더 인터뷰] '웨이스티드' 장민제 "우리의 삶, 모든 게 헛되지 않았음을..."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공연과 관련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한편,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오는 2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 ⓒ 한국증권 조나단 기자
사진 ⓒ 한국증권 조나단 기자

Q.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임예진 배우와 공연 준비 과정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을 것 같다. 모니터링을 하고 나서 느낀 점이 있을까? 내가 연기하는 앤 역과 다른 점이나 같은 점은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장민제  처음 예진 언니의 공연을 보면서 정말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섬세하면서도 강인한데 또 여리죠. 특히 저는 언니가 소화하는 넘버 ‘두 번째 거절’을 참 좋아해요. 언니의 클레어 에제는 박력 넘치고 에너지가 가득해서 정말 좋았어요.    

Q. 샬롯 역 세 명의 언니들, 정연 백은혜 유주혜 배우는 어떤가?

장민제  샬롯 역의 언니들은 모두 붉은 장미를 닮았어요. 다들 정열적이고, 열정이 가득해요.

Q. 이어서 브랜웰 역의 김지철, 황순종 배우는?

장민제  저한테는 김지철, 황순종 배우 모두 실제로도 오빠라서 그런가, 동생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것 같아요. 두 브랜웰 모두 마음 아픈 오빠들이에요. 

Q. 마지막으로 에밀리 역의 김수연, 홍서영 배우는 어땠나.

장민제  에밀리 역의 김수연, 홍서영 배우는 모두 선인장의 가시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에밀리 언니는 겉은 아픈 가시로 가득하지만, 실제로는 여리고 상처투성이죠. 

사진 ⓒ 한국증권 조나단 기자
사진 ⓒ 한국증권 조나단 기자

Q. 지난해 나를 자평해 보자면? 나는 100점 만점 중에 몇 점짜리 한 해를 보냈을까?

장민제  점수요…? 흠 글쎄요. 지난해 저는 그냥 저였어요. 슬펐고 기뻤고 우울했고 많은 일의 연속이었어요. 근데 앞으로도 이런 일들의 연속일 것 같아요! 그래서 점수는 매기지 않을래요!

Q. 이어서 그럼 올해 목표하는 바가 있을까. 배우로서의 목표나 이루고자 하는 지점이나 아니면 나 스스로 이거만큼은 해보고 싶다, 해내고 싶다 하는 지점들이 있나.

장민제  늘 목표지만 더 만족스러운 공연들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예요. 그리고 이것저것 배우고 공부하고 싶어요. 뭘 배우고 싶은지는 아직 비밀이에요(웃음). 

사진 ⓒ 한국증권 조나단 기자
사진 ⓒ 한국증권 조나단 기자

Q. 나만의 재테크 방법이 있다면?

장민제  별다른 재테크는 없어요. 저축을 위주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대학로 나만의 맛집 추천과 이유. 

장민제  식사, 커피, 디저트 맛집을 하나씩 추천해 드릴게요. 식사는 우선 ‘비스트로 솟대’요! 샤브샤브 집인데, 간이 강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정말 맛있어요. 이어서 커피는 ‘보통의’요! 저는 커피를 좋아해서, 맛있는 것만 먹어요. 그런데 ‘보통의’는 커피가 맛있어요. 특히 크림 커피를 추천합니다. 달달하게 즐겨보세요.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모센즈스위트’요! 카이막을 파는 곳인데 이번에 새로 생겼어요. 여기는 디저트가 적당히 달고 부드러워요. 겉바속촉이랍니다. 커피도 맛있으니, 같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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