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규제 완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이마트, 규제 완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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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대형마트 영업금지 규제 완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5200억원, 60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8% 하회할 것”이라며 “3분기에 이어 SCK컴퍼니 캐리백 보상 비용이 발생한 점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기존의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온라인 채널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투자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다만 2022년 하반기부터 기존의 성장 우선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며 변화가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대형마트를 둘러싼 규제가 완화되는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월 2회 의무휴업과 자정 이후 영업금지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며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평일 매출은 300억원, 주말 매출은 500억원으로 추산되고, 의무휴업일 전후로는 100억원의 매출이 나눠진다”며 “현재 주말 2회의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뀔 경우, 월 매출은 320억원, 연간으로 3840억원이 늘어나고 기존점 성장률은 3~4%포인트 가량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규제완화 추정으로 2023년 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39%, 25% 상향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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