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4Q 실적 하회…수익성 개선 지속
효성첨단소재, 4Q 실적 하회…수익성 개선 지속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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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4분기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탄소섬유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0% 줄어든 9003억원, 영업익은 45.8% 감소한 52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 판매 물량 감소와 가격 하락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섬유의 수요와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효성첨단소재가 증설을 지속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kg당 탄소섬유의 수출단가는 6개 분기 연속 상승 중에 있다. 또 탄소섬유는 낚싯대와 골프채 등 일상용품을 넘어 CNG탱크, 수소탱크, 태양광 잉곳 성장로용 단열재, 풍력 블레이드, 항공기와 인공위성 소재 등 재생에너지와 항공우주까지 전방 산업이 확대되며 수요 성장이 지속 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7월 초 탄소섬유 2500톤의 증설을 완료해 현재 65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 4월에도 2500톤의 추가 증설을 통해 연간 9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2025년 1만4000톤으로, 2028년까지 2만4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효성첨단소재의 다양한 사업 중 탄소섬유의 존재감은 높아져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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