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中리오프닝 효과…면세 매출 성장 고무적
호텔신라, 中리오프닝 효과…면세 매출 성장 고무적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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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중국 리오프닝 효과 등으로 인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춘절 연휴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 소멸까지 주가의 변동폭이 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호텔신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8%, +13.3%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면세 부문 매출액은 1조21000억원(+20.0%), 시내와 공항 각각 1조200억원(+10.1%), 1912억원(+129.0%)으로 예상했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일부 지역을 봉쇄하며 면세 소비 상황이 좋지 않았다. 다만 이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대한 언급이 시작된 것이 지난해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시내 면세 실적에 소비가 반영되기는 일렀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공항 면세 매출에 대해 여행객 증가로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텔/레저 비수기 시즌에 돌입했으나 높아진 객단가 및 늘어난 객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면세 산업 매출액은 170억원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탑라인 성장 대비 영업이익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높아져 버린 알선수수료를 낯추는데는 대형 따이공의 헤게모니 약화가 선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마진 고객인 중소형 따이공,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천공항 임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10년짜리 장기 계약인 만큼 BEP는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객단가를 제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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