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4Q 과도한 우려 이겨내는 실적
현대차, 지난해 4Q 과도한 우려 이겨내는 실적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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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현대차에 대해 지난해 과도한 우려를 이겨내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38조2000억원, 102.3% 늘어난 3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지난해 말 금리 인상과 더불어 인센티브 상승 전환, 환율 하락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급격하게 변화한 국면이었기에 악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요인이 실적에 반영되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04만대로 증가추세를 이어갔다”며 “인센티브 상승과 환율 소폭 개선, 원자재가 하락 등 요소가 추정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인센티브는 10월부터 상승 전환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인센티브 평균은 100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환율은 11월부터 정상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은 1357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소폭 높다. 급격한 하락 전환으로 4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294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현대차의 연간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9.5% 늘어난 432만1000대로 공격적이란 평가다. 올해는 환율과 인센티브가 감익 요인으로 전환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판매량(Q)과 비용(C)가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조 연구원은 “3년 동안 축적된 2800만대 규모의 이연 수요,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 내 점유율 상승, 그랜져·코나·싼타페 신차 효과를 감안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14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9조6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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