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Q 실적 기대치 부합…실적 개선 가시성 높아져
현대모비스, 4Q 실적 기대치 부합…실적 개선 가시성 높아져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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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동화 부품 사업이 고속 성장하며 전동화 매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3조5000억원, 지배이익은 53.5% 늘어난 848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4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품 사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해 전동화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9조180억원을 전망했다. 현대차 및 기아의 전기차 전략 본격화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액이 4년간 연평균 50%의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확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동사는 향후 다년간 40~50% 수준의 전동화 매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기에는 전동화 부품 모듈화의 전 공정을 직접 담당했다면 점차 수익성이 낮은 작업 공정을 2·3차 벤더로 아웃소싱하고 있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비용 부담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는 완성차 업체와 마진 동행성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작년 현대모비스는 원자재·운송비 등 각종 비용 부담으로 완성차의 수익성 개선과는 반대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큰 대외 변수가 없다고 가정하면, 완성차와 현대모비스 간 마진 동행성이 올해는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각종 비용 하락 영향으로 실적 개선의 가시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과 이로 인한 생산 차질도 점차 완화되고 있어 물량 개선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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