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악재는 지우고 기대감은 높일 때
아모레퍼시픽, 악재는 지우고 기대감은 높일 때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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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리오프닝과 구조조정 효과의 믹스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있으나 중장기 주가 추세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한 1조1847억, 영업이익은 138.1% 증가한 6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리오프닝 효과로 이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을 줄이되, 중국 이익 회복이 소폭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효율 점포 정리 및 락다운 해제에 따른 영업 정상화로 영업적자는 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매출이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되기를 기대하며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의 브랜드 매장 정리로 적자 요인을 제거해 마진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상반기 안에 이니스프리와 마몽드 매장 철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나 매장 철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퇴직금과 재고 폐기 손실이 약 30~50억원 발생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설화수 브랜드가 이익을 내고 있다. 영향력이 높은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를 글로벌 앰베서더로 세우고, 브랜드 리빌딩을 꾀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설화수 리빌딩, 리뉴얼에 대한 효과가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어 2023~24년 실적 기대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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