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KRX)는 오는 11월 초 개최되는 `KRX IR(기업설명회) 엑스포 2005'에 149개 상장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거래소는 엑스포 참가신청 마감 결과 유가증권시장 74개사, 코스닥시장 75개사의 참여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업을 산업별로 분류하면 ▲IT(정보기술) 41개사 ▲기계.자동차.전기전자 33개사 ▲화학.금속.바이오 34개사 ▲생활서비스 17개사 ▲금융 17개사 ▲엔터테인먼트 7개사 등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포스코, 국민은행,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참여하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자체 IR 등을 이유로 불참한다.
한편 거래소가 엑스포 참여 기업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별도로 IR 전담부서를 두고 있는 기업은 2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다른 부서에서 IR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74%는 IR 활동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87%가 향후 IR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IR 활동을 가장 잘 하는 기업으로는 42%가 삼성전자를 지목했으며 이어 LG(7%), 포스코(4%), SK텔레콤(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11월2일부터 6일까지 하얏트호텔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상장기업들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정보를 소개하고 기술과 제품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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