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TCP 흥행 부진으로 4분기 실적 하회
크래프톤, 신작 TCP 흥행 부진으로 4분기 실적 하회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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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프로토콜(TCP) 흥행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207억원, 영업이익은 137.7% 늘어난 10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0%가량 크게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작 TCP는 출시 전부터 배틀그라운드를 이을 크래프톤의 최대 흥행작으로 평가받았다. 제작비가 1200억원 넘게 투입됐으며 과거 성공작이었던 데드스페이스의 유명 개발진이 대거 참여해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출시 후 각종 유저 평가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TCP 흥행이 현재까지는 부진을 이어가며 4분기 매출은 배틀그라운드 비수기에 따른 감소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가 전성기의 85% 수준인 연간 1조5000억~1조6000억원의 매출이 올해에도 기대되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작 부진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현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13배에 해당되어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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