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박종무 기자] 한국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코리아가 상승장을 견인했다.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율 확대효과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과 테슬라 등 빅테크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로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261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69억원, 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기아 등 3종만 하락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 삼성전자(1766억원), SK하이닉스(593억원) 등 반도체주가 상승장을 견인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등이 올랐다. LG화학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42%), 건설업(3.35%), 의료정밀(2.93%)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품(-2.55%), 섬의유복(-0.48%), 화학(-0.40%), 의약품(-0.31%)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세액 공제율 확대를 추진하면서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 업종을 집중 매수하면서 강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72포인트(1.29%) 상승한 683.67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299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기관은 각각 174억원, 142억원을 매각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18%), 셀트리온헬스케어(+0.35%), 펄어비스(+ 4.02%), 리노공업(+2.30%)등이 올랐다. 반면 엘엔에프(-3.8%), 셀트리온제약(-0.46%), 스튜디오드래곤(-6.2%)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반도체(+4.37%), 비금속(+4.36%), IT+(2.72%), 출판매체복제(+2.31%) 등이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2.14%), 방송서비스-(0.13%)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오른 1271.7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