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내년 주가 회복세 기대↑
이마트,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내년 주가 회복세 기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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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가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규제 완화 기대감은 호재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실적을 연결기준 매출액 7조1935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것이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21.3% 하회를 예상했다. 스타벅스의 섬머캐리백 리콜 비용이 4분기에도 발생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익한 470억원으로 전망했다. 낮은 기저와 양호한 기존점 성장을 배경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긍정적 요소로 규제 완화 기대감과 온라인 시장 성장세의 둔화를 지목했다. 과거 마트 산업은 의무휴업 등 규제 적용 구간과 이커머스 기업의 사업 확장 구간에 크게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꾸기로 하는 등 규제 완화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3년부터 온라인 시장 성장이 마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온라인 시장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8.8%로 잡으며 전년보다 2.6%P 감소한다고 예측했다. 마트 산업은 3.2%로 전망했다. 전년보다 2.3%P 증가한 것이다.

그는 내년 온라인 플랫폼 적자 축소와 주가 회복세의 지속을 예상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이마트는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전략을 펼칠 것이다”라며 “이에 따라서 내년에 온라인 플랫폼 적자 축소와 할인점의 영업이익 증익, 그리고 주가 회복세의 지속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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