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항공화물 둔화 영향
대한항공, 4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항공화물 둔화 영향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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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7일 대한항공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4분기 실적을 연결기준 매출액 3조8716억원, 영업이익 6209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

양 연구원은 기대치 하회를 전망한 이유를 “10~11월 항공화물 운임(yield) 하락에 따른 항공화물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이 예상을 하회했고, 2022년 사상 최대 실적 시현에 따른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 반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항공화물 운임을 킬로미터당 676.2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16.2%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여객기 공급 증대에 따른 벨리 카고 스페이스(Belly Cargo Space) 증가 영향으로 항공화물 운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반면 국제선 여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화물 부문의 둔화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해줄 것으로도 전망했다. 4분기 국제 여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2.2% 증가한 1조5517억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자회사 진에어가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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