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배당 투자 패시브 자금 유입에 상승...코스피+0.15%↑, 코스닥 +0.50%↑
한국증시, 배당 투자 패시브 자금 유입에 상승...코스피+0.15%↑, 코스닥 +0.50%↑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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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연말 배당시즌을 다가오면서 배당을 노린 패시브자금(시장 흐름에 맡기는 펀드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5포인트(0.15%) 오른 2317.1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99억원, 422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기관은 66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NAVER, 기아 등은 상승했다.

업종 별로는 의료정밀(3.38%), 비금속광물(2.16%), 섬유의복(1.51%), 의약품(1.32%), 증권(0.92%)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0.54%), 보험(-0.34%), 전기전자(-0.24%), 금융업(-0.21%), 전기가스업(-0.2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3포인트(0.50%) 상승한 694.6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7억원, 22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5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가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램시마SC의 신약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크라이나 정부 요청으로 ‘허쥬마’ 공급에 나선 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코프로,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리노공업 등도 상승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반도체(1.62%), KOSDAQ 100(1.62%), 화학(1.35%), 인터넷(1.24%), 의료·정밀기기(1.15%) 등이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2.22%), 음식료·담배(-1.64%), 컴퓨터서비스(-1.42%), 정보기기(-1.36%), 통신서비스(-1.33%)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가 기관 전체 순매수 규모를 압도했다. 연말 배당을 노린 패시브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면서 “배당락일(28일)을 앞두고 이러한 금융투자 순매수는 27일까지 이어질 것이다. 연말 수급 이벤트 이후에는 기업의 실적과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달러당 1274.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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