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강점 보유한 FLNG 수주… 중장기 이익 개선 방향성도 명확
삼성중공업, 강점 보유한 FLNG 수주… 중장기 이익 개선 방향성도 명확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중공업의 신규 해양플랜트 수주가 강점을 보유한 부문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로부터 연간 200만톤 규모의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2027년 8월까지로 규모는 1조9600억원(15억1000만달러)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동사가 강점을 가진 FLNG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LNG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설비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수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FLNG 1기 추가 수주를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4분기 실적으로 영업적자 2694억원을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 외주비 인상으로 인한 약 2000억원 규모의 충당금 설정을 가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부터 본격적인 건조량 증가를 앞두고 조선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 부족 우려는 여전해 인건비와 외주비를 인상하여 인력 확충을 시도하고 있다”며 “2022년 4분기 실적에는 외주비 단가 인상과 관련해 기수주한 프로젝트에 대해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이익 개선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인건비 및 외주비 인상을 통해 인력 확충만 안정적으로 된다면 중장기 이익 개선 방향성은 견조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