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21일 POSCO가 향후 비철강부문에 대한 추가 인수합병(M&A) 계획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철강부문에 대한 투자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포스코 고위경영자와 면담 후 낸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 경영진은 한국종합에너지(KIECO) 인수 외에 건설, 조선, 항공우주 산업 등 비철부문의 추가 M&A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향후 포스코가 비철부문에 대한 자본지출 규모를 전체의 5% 미만으로 제한하겠지만, 철강 부문에 있어서는 몇 년의 시차를 둔 M&A 가능성은 내비쳤으며 민영화된 터키 철강업체 등 8개 회사를 목록에 올려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회사측은 여전히 공급부족 상태인 고가 철강제품 가격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중국 철강업체의 물량 확대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포스코는 중기적으로 자동차용 강판,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400시리즈, 조선용강재 등 주도권을 쥔 8개 전략 품목에 집중하겠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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