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홀딩스, 케어랩스 경영권 인수
원익홀딩스, 케어랩스 경영권 인수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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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지분 23.27%확보...경영권 프리미엄 255억 포함 647억원

원익홀딩스가 코스닥 상장사 케어랩을 인수한다. 최대주주 지분 23.27%를 647억원에 인수한다. 경영권 프리미엄 비용만 255억 원을 지불했다.

29일 원익홀딩스는 647억 원을 투자해 케어랩스 지분 23.27%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케어랩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시티랩스에서 원익홀딩스로 바뀌게 된다.

케어랩스의 전체 기업가치는 시총 대비 65% 높은 2800억 원 수준.  현금성 자산 26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케어랩스의 2021년 매출은 939억3395만원, 영업이익 32억7733만원, 당기순이익 12억4189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적자 전환했다. 3분기 말 기준 누적 영업수익 668억3307만원, 영업이익 -36억8772만원, 당기순이익 -124억 883만원이다. 장ㆍ단기 차입금이 383억4935만원에 달한다.

종속회사는 이디비. 굿닥, 바비톡, 나인커뮤니케이션, 어피어, EUNOGO, 공간소프트, 메디잡리더스 등을 두고 있다. 이밖 데일리파트너스(36.4%), 어프로디(49.9%)등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M&A는 케어랩스의 황상필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가 실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했던 회계사 출신이다.

당초 M&A에 참여했던 기업은 4~5곳이지만, 경영프리미엄 등 다소 높은 가격이 제시되면서 잠재 인수자들이 협상을 중도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익홀딩스는 업력 40년의 전자부품 부문, 반도체 장비를 주로 제조·판매하고 기업. 신사업 확장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마케팅 분야 진출을 위해 케어랩스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원익홀딩스의 주요 계열회사로는 원익머티리얼즈, 원익IPS(240810), 원틱투자파트너스 등이 있다.

케어랩스 측은 "새로운 최대주주가 합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케어랩스의 핵심 인력들은 이번 거래 이후에도 회사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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