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내년 과제는 신작 흥행과 차입금 축소… 투자의견‧목표주가 ↓
넷마블, 내년 과제는 신작 흥행과 차입금 축소… 투자의견‧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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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9일 넷마블이 올해 본업에서 부진했고 재무 안정성도 저하됐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했다. 신작 흥행과 차입금 규모 축소가 내년 과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중립)’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기존 80,000원에서 43,000원으로 46% 하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넷마블의 게임 사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출시한 게임 8종 가운데 기대가 컸던 글로벌판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흥행에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소셜카지노 장르의 시장 성장세도 꺾였다고 지적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소셜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이어 강달러 영향으로 인한 외화 부채 부담까지 가중되어 동사의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다고 진단했다. 스핀엑스를 인수하면서 차입금도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3분기 말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1조 7,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넷마블의 숙제는 신작 흥행과 차입금 규모 축소”라고 말했다. 내년 공개 예정인 ‘하이프스쿼드’·‘아스달 연대기’‧‘나 혼자만 레벨업’은 지스타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다만 회사의 재무 안정성 회복은 외화 차입금 규모 축소가 동반되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사는 향후 자산 유동화, 자회사 배당 등으로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하며 “두 가지가 모두 확인될 때까지는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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