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분기 일본 노선으로 강한 턴어라운드 기대
제주항공, 4분기 일본 노선으로 강한 턴어라운드 기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흥국증권은 25일 제주항공이 4분기부터 일본 노선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4,500원에서 1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3분기 매출액 1,957억 원, 영업이익 –616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라고 밝혔다. 7월에 회복을 예상하고 공급을 크게 늘렸지만, 수요가 따라오지 않아 손실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4분기부터는 일본 노선 실적이 반영되며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동사의 10월 국제선 수송 실적은 20만 6,000명으로 국내 경쟁 LCC(저비용항공사)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9월보다 118.8% 증가한 것이다. 12월에는 성수기를 맞아 2019년 대비 70%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단일 기종을 통한 가격 경쟁력도 발휘할 것으로 점쳤다.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도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로 유상증자로 인한 유통주식수 증가를 꼽았다. 동시에 “동사는 11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해 자본잠식으로도 자유롭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회복 속도와 내년 실적을 감안했을 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되었다”라며 “국내 LCC 중 가장 매력적이라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