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3일 골프존이 내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며 피크아웃 우려를 불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괴리율 축소를 위해 기존 200,000원에서 14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골프존은 2023년 현금 창출이 뛰어난 본업을 바탕으로 수직적(스마트골프장 신사업), 수평적(해외 진출) 확장이 예상된다”라며 “내수, 레저 기업에서 수출,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해외 진출을 두고 “본업인 골프시뮬레이터 판매 외 각 지역별 사업 전략을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북미에서는 골프펍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서는 늘어나고 있는 센서기반 골프연습장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스크린골프장 출점이 재개되고 시뮬레이터 판매망이 확장될 것으로 점쳤다. 내년 해외 매출액은 933억 원을 예상했다. 전년보다 30.5%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스마트 골프장 사업에 진출한다고 전했다. “골프장 ERP사업을 시작으로, 고객관리에서 캐디까지 대체할 수 있는 골프장 무인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B2C 사업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골프 피크아웃 우려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최저점이지만, 향후 예상되는 견조한 실적으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며 “2023년에도 가맹점 출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고, 해외 주요 지역 내 사업 본격화에 따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해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