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최악의 업황으로 내년 영업적자 2조 원 예상… 목표주가 ↓
SK하이닉스, 최악의 업황으로 내년 영업적자 2조 원 예상…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내년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 솔리다임을 향후 주목할 지점으로 꼽으며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0,000원에서 12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올해 4분기 및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7,101억 원, -2조 원으로 하향한다”라며 “내년 적자 예상에 따른 BPS(주당순자산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4분기 및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모두 적자로 전환한다는 예상이다. 분기 실적 하락세는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부문에서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나, 본사 부문에서는 176단의 성공적인 양산 확대에 따라 큰 폭의 원가 절감이 발생 중이다”라며 “솔리다임의 빠른 운영 안정과 인수 관련 비용 반영 종료 여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솔리다임은 지난해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에서 인수한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부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솔리다임의 실적이 업황 악화로 나빠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내년 1분기부터의 경기선행지표 반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배수 상향과 내년 3분기부터의 주당 가치 상승을 감안 시, 내년 말 동사 주가는 현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 동사 주가 하락 시에는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