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외국인 주도 상승
코스닥 기관 외국인 주도 상승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코스닥시장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에 힘입어 급등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2포인트 오른 528.37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전날보다 10.15포인트(1.93%) 오른 536.60으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에 나서면서 지수가 강한 상승 탄력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12개 등 542개 종목이 오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90개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5일째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9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들이 130억원을 순매수,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비해 개인들은 주가 상승을 이용한 '팔자'를 지속하며 2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를 뺀 모든 업종이 올랐고 특히 인터넷, 운송장비, 제약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의 주도주는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이었다. NHN은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8.99% 급등, 16만원대 고지에 올라섰다. NHN의 초강세는 인터넷주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 다음(2.98%), 인터파크(6.67%) 등도 큰 폭 상승했다. 또 최근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급등세를 보인 휴맥스도 상승 탄력이 누그러들지 않으며 6.97% 추가 상승,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LG텔레콤 역시 3.84% 상승, 신고가 경신 행진을 지속했고 CJ홈쇼핑도 2.63% 상승했다. 이밖에 코미팜이 낙폭과대 인식에 14.55% 급반등했고 엠텍비젼은 모토로라 납품 가능성 부각에 이틀째 급등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증권사의 고성장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다윈텍이 눈길을 끌었다. 또 와이브로(휴대인터넷) 테마주인 C&S마이크로(5.07%)와 서화정보통신(4.35%)이 전날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기술 미국수출 소식을 호재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삼성전자의 수익성 악화 지속시 LCD 추가 투자 축소 검토 보도에 급락세를 보였던 태산LCD, 한솔LCD 등 LCD 관련주들은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소폭 하락했다. 시간외거래를 포함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4천650만주, 1조2천838억원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