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디, 삼성전자에 납품 가능성”
대우증권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하는 디아이디[074130]가 4.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삼성전자 탕정라인에 대형 TV용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에 비해 대형 TV용 BLU 시장 진입이 다소 늦어졌지만 이 부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큰 폭의 매출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재 3개사 구도로 되어 있는 삼성전자 탕정라인 TV용 BLU 공급업체는 연내에 디아이디, 우영 등 신규 진입 업체 2개를 포함한 5개사 구도가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디아이디가 삼성전자 탕정 단지 근처인 천안 백석동에 위치해 물류상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샤프 등에 납품하는 디아이디는 코스닥 공모 자금 130억원으로 공장 증축공사에 들어가 있다. 제 2공장 신설로 TV 시설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며 라인 증설을 위해 근처 부지를 매입했다. 한편 1998년 일본 야마토과학과 한국 디아이사의 합작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야마토과학이 약 4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디아이가 약 21%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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