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송파지점 현주미지점장
[굿모닝신한증권] 송파지점 현주미지점장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5.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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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에 그녀의 돛을 올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것이 비결 아닌 비결이죠. 주변의 관심이 부담은 되지만 최선을 다해 잘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 카피가 있다. 인생길도 마찬가지다. 두 길 혹은 서너 길 가운데서 하나를 택해야 할 때, 그 순간의 선택에 따라 다음 인생이 좌우된다. 그 만큼 인생의 선택기로에서 옥석을 찾기란 어려울 뿐더러 순리대로 풀려 가는 것도 아닌 것이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새로운 분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며 제2의 인생 도약을 꿈꾸고 있는 사람이 있다. 지난해 8월 굿모닝신한증권 송파지점 여성지점장에 오르며 탁월한 능력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는 현주미 지점장(사진)을 만났다. 현주미지점장의 입사계기는 독특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꿈꿔온 불문학도의 꿈은 중앙대 불문과로 진학하면서 확고하게 굳어져 갔다. 그러던 중 대학 4학년 우연한 기회로 쌍용증권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보고 과친구들과 같이 충동적으로 원서를 냈던 것. 그것이 인연이 돼 87년 쌍용증권 공채 5기로 증권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입사 후 그녀의 꾸준한 노력과 성실은 빛을 발했고 서서히 두각을 나타냈다. 그 결과 증권계 입문 17년만인 지난해 8월 굿모닝신한증권 78개 지점 중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지점장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현지점장은 "큰 뜻과 원칙을 정하고 그것에 대해 '초지일관'의 자세를 가졌던 것이 비결"이라고 자평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만 보고 우직하게 달렸다는 얘기다. 송파지점장을 맡으면서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보낸 6개월, "직원간의 팀웍과 고객의 서비스를 정비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한다. "송파지점은 위치상 가락시장 상권에 자리잡고 있어 도매시장 상인들과 주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중·장령층이 주고객" 이라며 "그런 만큼 개인투자자에게 편안하고 세심한 서비스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주식만 몇 백억을 가진 자산가를 섭외하기 위해 집에도 찾아가며 3개월 간 끈질긴 노력 끝에 50억원을 끌어오게 했다"며 "그때 가장 뿌듯했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직원들의 귀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현지점장은 고객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한편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남편과 초등학교 6학년인 딸은 그녀의 든든한 후원자다. 빡빡한 일정임에도 전혀 힘들다거나 피곤하지 않다는 그녀지만 때론 말없이 그녀의 등을 토닥여주며 기운을 북돋워주는 남편에게 고맙다고 한다. 현지점장은 "주말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 헬스와 수영을 하면서 보낸다" 며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몸으로, 마음으로' 정말 삶의 큰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 고 말하다. '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 라고 했던가.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을 묻자, "더욱더 숙련된 능력과 진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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