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영국발 BOE추가 시장 안정대책에도 美 증시 하락
뉴욕증시, 영국발 BOE추가 시장 안정대책에도 美 증시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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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6.31포인트(0.12%) 오른 2만9239.1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55포인트(0.65%) 내린 3588.8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15.91포인트(1.10%) 내린 1만426.1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7월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목 별로는 넷플릭스(-6.83%)  메타(-3.93%) 테슬라(-2.90%) 애플(-1.03%)  마이크로소프트(-1.68%) 아마존(-1.29%) 마이크론(+4.53%)  월마트(+2.59%)  타겟(+0.91%)나이키(+1.49%) 룰루레몬(+2.01%)등이 상승했다.  우버(-10.43%) 도어대시(-6.00%) 퀄컴(-3.99%) ASML(-5.30%) 엔비디아(-0.72%) 인텔(- 0.64%)등 내렸다.

투자자들은 영국 중앙은행(BOE)이 국채 추가 매입과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데이터에 대해 주목했다.

BOE은 기존 국채 매입 계획에 더해 물가지수 연동 채권을 오는 14일까지 추가로 650억 파운드(103억원) 매입을 결정했다.추가 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영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 올라 4.68%를 기록했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수익률도 오름세를 보이며 현재 연 3.29%선에서 움직였다.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주목했다. JP모간이 예상하는 9월 CPI 예상치는 전년비 8.1% 상승이다.  JP모간 트레이딩 데스크는 "CPI 지수가 너무 높게 나오면 증시가 5%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8월 CPI 데이터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높게 나왔던 9월 13일 S&P 500 지수의 하루 낙폭은 4.3%에 달했다. 그 때보다도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것.  CPI는 주요 경제지표 가운데 증시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데이터가 된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3.63% 오른 33.63을 기록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월 전망치(2.3%)보다 하향 조정한 1.6%로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54달러(2.79%) 내린 88.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38분 기준 배럴당 2.32달러(2.41%) 내린 93.87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00달러(0.12%) 내린 167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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