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영국BOE 국채매입 금융시장 진정세 '상승'
한국증시, 영국BOE 국채매입 금융시장 진정세 '상승'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시가 상승했다. 영국 영란은행(BOE)의 국채 매입 정책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안정화됐다. 증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등의 시장 조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4포인트(0.08%) 오른 2170.9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 홀로 219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2억원, 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현대차, LG화학, 기아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은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의약품(3.92%), 전기가스업(2.67%), 의료정밀(2.05%) 관련주들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3.27%), 운수장고(2.03%), 기계(1.32%) 업종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0포인트(1.80%) 오른 675.07로 마감했다.

투자가별 매매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와 기관이 각각 1369억원, 1075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460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JYP,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이 강세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오락·문화(2.20%), 제약(1.87%), 음식료·담배(1.84%) 등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1.64%), 반도체(1.47%), 종이·목재(1.23%) 등은 내렸다.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7% 떨어진 1438.90원을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이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어느 정도 누그러졌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여전히 달러화 가치의 상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BOE의 국채 매입 발표에 미국 증시가 전날 상승 마감한 점, 금융당국이 증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 작업 의사를 밝힌 점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이 줄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 폭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