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3분기 실적 예상 밑돌 듯… ‘나보타’ 성장 기대
대웅제약,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3분기 실적 예상 밑돌 듯… ‘나보타’ 성장 기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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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8일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이다. 다만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는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내 동종 업계 멀티플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기존 260,000원에서 230,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으로 별도 기준 매출액 3,035억 원, 영업이익 309억 원을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 주요 요인으로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을 지목했다. 지급수수료와 해외 수입 원재료비에 영향을 미쳐 국내 의약품 사업부의 비용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제약산업은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과 환율의 영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나보타’는 강한 성장을 기대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시장에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북미, 유럽, 중국 시장에서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유럽 지역에 곧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은 2023년 1분기에 품목 승인과 파트너사 확정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나보타 사업부 매출액으로 올해 연간 1,436억 원, 2023년 1,957억 원, 2024년 2,557억 원을 전망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출에 적용되는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596억 원으로 기존보다 상향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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