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미국 FOMC 3연속 자이언트 스텝 충격에 급락
한국증시, 미국 FOMC 3연속 자이언트 스텝 충격에 급락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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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급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금리 0.75% 상승)' 여파로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하락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90포인트(-10.63%) 하락한 2,322.3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281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12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2.27%),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차(-1.78%), 네이버(-3.05%), 기아(-0.63%)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88%), LG화학(-0.16%), 삼성SDI(-1.62%)등이 상승했다.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은 '52주 신저가'가 속출했다.

업종 별로는 에너지장비서비스, 조선, 전기유틸리티, 식품, 전기제품, 가스유틸리티, 전기장비, 우주항공과국방 등이 상승했다. 반면 출판, 전문소매, 양방방미디어서비스 등 순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8포인트(-0.46%)하락한 751.4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원, 3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3.75%),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엘엔에프(+2.65%), 에코프로(+5.04%)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3.93%), 펄어비스(-1.79%), 셀트리온제약(-1.21%), 알테오젠(-0.58%), JYP(-3.21%)등이 하락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 시장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어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진 않았다. 하지만 오는 11월 FOMC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3분기 어닝시즌이 한국 증시에 위기라는 분석이다. 다음 달부터 발표되는 기업 실적마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주식 시장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설상가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2라운드가 글로벌 증시에 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은 21일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러시아연방에서 부분적 동원령을 내리자는 국방부와 군의 제안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황이 악화되자 내린 조처이다. 현재 예비역인 시민만 징집 대상이다. 군에서 복무했던 특정 군사 특기가 있으며 전쟁 경험이 있는 예비역이 징집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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