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3분기 실적 회복세 전망
만도, 3분기 실적 회복세 전망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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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만도가 3분기에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2,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만도의 3분기 실적을 예측했다. 매출액 1조 8,000억 원, 영업이익 702억 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8%, 32% 성장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

김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판매 회복과 미국 전기차 업체 생산 정상화를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 자동차 판매는 4월 96만 대로 급감했다가 6월부터 20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현대기아차 판매도 계절성을 무시하면서 호조를 보인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 흐름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만도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북미 매출 비중이 중국 매출 못지않게 크다는 것이다. 이에 단기로는 중국 자동차 판매 반등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미국 내 자동차 생산 증가의 수혜도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주가를 두고는 내부에 이상 신호가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 판매 회복세를 고려하면 의외의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약세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체결 이후 미국 비중이 큰 부품사에 대한 상대 선호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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