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매파 연준' 부담에 美증시 4일째 하락...다우 0.88%↓
뉴욕증시, '매파 연준' 부담에 美증시 4일째 하락...다우 0.88%↓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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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4 거래일 연속 하락세이다 3대 지수는 8월  4% 이상 내리며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80.44포인트(0.88%) 내린 3만1510.4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16포인트(0.78%) 내린 3955.0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6.93포인트(0.56%) 내린 1만181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메타(+3.63%), 넷플릭스(+1.31%), 테슬라(+0.76%), 리비안(+2.57%), 루시드(+1.25%), 핀터레스트(+4.91%), 라스베이거스 샌즈(+2.67%)등이 올랐다.  애플(-1.07%), 아마존(-1.53%),HP(-7.69%) 베드 배스 앤 비욘드(- 21.30%), 아메리칸 항공(-2.56%), 유나이티드 항공(-2.59%), 카니발(-3.18%), 로열 캐리비언(-2.14%) 등이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메시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연출했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그동안 제한된 금리 인상과 빠른 인하 전환에 기대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은 예상했던 것보다 인상폭이 더 컸다. 긴축정책이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파월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다.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내년 초 기준금리 4% 넘어설 것"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내년 초까지 4%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중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실질 금리가 플러스의 영역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란 야수에 대해 승리를 너무 빨리 선언하는 것은 실수일 것"이라고 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2.79달러(3.04%) 내린 88.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7시43분 기준 배럴당 2.81달러(2.83%) 내린 96.50달러를 기록 중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는 각각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60달러(0.78%) 내린 1722.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도 이날 오후 5시1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7% 내린 108.70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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