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파월 잭슨홀 미팅 매파 발언 영향에도 상승
한국증시, 파월 잭슨홀 미팅 매파 발언 영향에도 상승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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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0.93)보다 21.12포인트(0.86%) 오른 2472.0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54억원, 438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272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 별로는 의료정밀(2.49%), 철강금속(2.29%), 운수창고(1.48%), 전기전자(1.41%), 섬유의복(1.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2.17%), 통신업(-1.01%)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2.15%), LG화학(3.44%), 현대차(0.26%), 삼성SDI(3.46%), 네이버(0.84%), 카카오(0.27%)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4%),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7.02)보다 10.02포인트(1.26%) 오른 807.04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이 나홀로 76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6억원, 11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알테오젠(-0.47%) 등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0.98%), 에코프로비엠(0.09%), 엘앤에프(0.83%), HLB(6.14%), 카카오게임즈(0.76%), 펄어비스(1.61%), 셀트리온제약(0.77%), 에코프로(5.9%)가 상승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초미의 관심을 끈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강력한 인플레이션 억제책을 강조하며 매파적 발언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대단히 중요한 초점은 물가 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40년 만에 최대인 물가 오름세 억제를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책임지는 가격 안정은 우리 경제의 기반”이라며 “가격 안정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며, 우리의 강력한 수단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와이오밍주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미국 등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제 정책 심포지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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