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잭슨홀 미팅으로 주춤했던 한국 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또 한차례 하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반등했다. 미국 증시가 연이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1.21)보다 24.04포인트(0.99%) 상승한 2450.9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나홀로 140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327억원, 1274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업종 별로는 전기가스업(-0.48%)과 운수창고(-0.48%), 비금속광물(-0.36%), 기계(-0.3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2.27%), 의료정밀(1.84%), 섬유의복(1.76%), 종이목재(1.48%), 의약품(1.25%) 순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0.34%), 현대차(3.71%), 기아(3.35%), NAVER(1.71%), 셀트리온(1.62%), 카카오(1.39%), LG에너지솔루션(1.31%)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3.99)보다 17.13포인트(2.20%) 오른 797.02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나홀로 1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원, 82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3.60%),펄어비스(3.33%), 셀트리온헬스케어(3.03%), 엘앤에프(2.93%), 카카오게임즈(2.54%), 알테오젠(2.40%)등이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로 발생한 낙폭을 일부 되돌린 것"이라며 "미국 시간외 선물 반등폭이 확대된 것도 증시 회복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