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잭슨홀 파월 연설 앞두고 이틀째 강세… 나스닥 1.67%↑
뉴욕증시, 잭슨홀 파월 연설 앞두고 이틀째 강세… 나스닥 1.67%↑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이틀 연속이다.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의 연설이 금리인상에 대한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55포인트(0.98%) 상승한 3만3291.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35포인트(1.41%) 오른 4199.12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7.74포인트(1.67%) 오른 1만2639.27로 장을 마쳤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메타(+3.38%), 알파벳(+2.59%), 아마존(+2.61%), 애플(+1.49%),마이크로소프트(+1.11%), 넷플릭스(+1.90%),엔비디아(+4.01%), AMD(+4.79%),인텔(+3.04%), 마이크론(+4.95%), 퀄컴(+3.49%), ASML(+2.72%), 월그린스 부츠(+0.08%) 트래블러스(+0.29%)등이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0.35%),세일즈포스(CRM, -3.39%) P&G(-0.07%),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2.51%), 게임스톱(-1.78%),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0.10%)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회의를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기 때문.

제롬 파월의 발언이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준 의원 4명 중 3명은 9월 금리인상 폭을 아직 언급하기 성급하다는 입장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말하긴 아직 너무 이르다"며 "연준이 올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 두 달 연속으로 0.75%포인트(p)씩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9월에도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도 미 연준이 금리를 또 0.75%p 올릴 가능성을 60%라고 분석했다.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올해 2분기(4~6월)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마이너스(-) 0.6%로 수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공개된 속보치(-0.9%)보다 개선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000명 감소한 24만3000명으로 집계돼 2주 연속 줄었다. 이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5만5000명보다 적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37달러(2.50%) 하락한 배럴당 92.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9.90달러(0.6%) 상승한 온스당 1771.40달러에 거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