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존 인플레이션 우려 속 상승
유럽증시, 유로존 인플레이션 우려 속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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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포인트(0.39%) 상승한 440.7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70.70(0.52%) 오른 1만3697.4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9.08포인트(0.45%) 뛴 6557.40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6.10포인트(0.35%) 오른 7541.85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역대 최고치를 유지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7월 CPI 확정치는 전년대비 8.9% 상승했다. 앞서 나온 예비치와 같은 수준이다. 전월 확정치인 8.6%를 상회했다.

전일 발표된 영국의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했다. 4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4회 연속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이어 갔다. 시장의 불안을 커졌지만 증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일 다소 중립적인 내용으로 평가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이 공개됐다.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가자들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약적인(restrictive) 수준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이어 나가겠다는 '매파적' 의지로 해석했다. 다시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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