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펀드 하나면 노후걱정 '끝'
연금펀드 하나면 노후걱정 '끝'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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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익·세제혜택 등 노후설계 돋보여…
초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불안한 노후를 위한 확실한 노(老)테크 수단으로‘연금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인기몰이의 불씨를 지핀 셈이다. 개인연금펀드는 매월 100만원 또는 3개월마다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적립기간 10년이 지난 후 만5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어낸 이유야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으뜸은 연말정산시 받는 소득 공제가 꽤 크다는 것. 불입금액의 일정범위 안에서 연말정산 때 펀드 운용 수익 이외에 추가적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다른 이유는 1년에 두 차례까지 주식형펀드나 채권형펀드로 종목을 갈아탈 수 있다. 증시가 상승세를 탈 경우 주식형으로 전환해 저가에 우량주를 매수하고 반면 주가 하락하거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바꿔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적립식펀드가 최근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올 연말부터 도입되는 퇴직연금 등으로 고령화· 노후 대비 금융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어떤 상품 판매하나 = 연금펀드의 대표상품으로 한투운용의 부자아빠 골드플랜연금펀드를 꼽을 수 있다. 이 상품의 각 유형별(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누적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현재 ‘골드플랜연금주식펀드’가 가장 높았다. 주식형은 2001년 1월31일 설정이후 올해 1월31일까지 누적수익률 67.42%를 기록했고, 지난 11일 현재 70.54% 수익을 올리고 있는 장기적립식펀드다. 이런 고수익은 적립식고유의 분산투자효과외에 장기투자에 맞도록 가치스타일 주식 발굴에 운용초점을 맞추는 등 장기적인 투자수익확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치주 선정은 자체 개발한 가치척도(PER, ROE, PBR, EPS Growth 등 혼용)와 리서치애널리스트의 기업평가를 바탕으로 내재가치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주식을 발굴한다. 특히 주1회 투자종목을 점검과 신규종목 추천, 분기1회 기업과 산업구조적 변화를 점검해 철저하게 기업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10년 이상 장기 적립식펀드인 만큼 시장 상황과 모멘텀을 위주로한 투자보다는 개별기업의 가치에 근거한 장기적인 투자로 장기적인 수익확보 전략을 사용하고 강세장 약세장 판단에 따른 자산배분도 배제한다. 마지막으로 이 상품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세제혜택이다. 개인 노후대비 연금펀드라는 취지에 맞도록 연240만원의 연말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분기당 3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는데, 매달 20만원씩만(연240만원) 적립해도 소득(종합소득세율)에 따라 24만원에서 95만원까지 현금으로 세금환급을 받는다. 그 외 세제혜택으로 10년이상 불입한 후 만 55세부터 5년 이상 연금을 받을 때 우대세율(5.5%)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5년 이내에 해약할 경우 연금납입 누계 금액의 5%를 해지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 이동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연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에겐 더욱 유리한 상품”이라며 "수익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짭짤한 부가수익이 기대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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