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체질 개선 중… 중‧장기적 성장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
일진하이솔루스, 체질 개선 중… 중‧장기적 성장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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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수소 저장‧운송 솔루션 제공 기업 일진하이솔루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18일 36,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규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투자 포인트로 수소 상용차, 튜브 트레일러, 영업 레버리지를 제시하며 중‧장기적 성장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수소 상용차를 두고 최 연구원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상용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하며, 유럽 위탁생산(OEM) 업체에서 개발에 착수했고 2025년 이후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용 등 기타 매출액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34% 성장을 전망했다. “현재 국내 버스향 물량이 대부분인 추정치로, 향후 해외 OEM 물량 수주 시 추정치는 대폭 상향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수소 충전소에 수소를 운반하는 튜브 트레일러도 수소 충전소가 늘어나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해 7월 기존 사용하던 ‘타입1’보다 차량 무게를 줄이고 용량을 늘린 ‘타입4’ 유형 튜브 트레일러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이에 최 연구원은 국내‧외 고객사 물량 수주 시 연평균 추정치인 34%를 넘어서는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레일러에 사용하는 탱크에서 마진 확대를 기대할 수도 있다. 최 연구원은 탱크는 원가 중 탄소섬유가 약 40%를 차지하는데, 타이트한 수급으로 마진 확대를 위해 고정비 절감이 필수라고 진단했다. 이에 2024년 영업이익률은 2021년보다 3%p 늘어난 11%를 예상했는데, 고객사를 확보해 물량이 증가하면 마진을 더 큰 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를 두고 “제한적 오버행 리스크, 코스피200 편입 등으로 최근 주가는 바닥을 다지고 있다”라며 “이제는 훼손됐던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수소 사업 확장과 환경 사업 개편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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