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업황 둔화에도 이익 변동성 크지 않다
㈜LG,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업황 둔화에도 이익 변동성 크지 않다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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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LG는 17일 84,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는 16일 반기보고서를 내고,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1조 3,28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14.1% 감소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LG 별도와 LG CNS가 실적 호조를 보였고 자회사 ‘디앤오’의 영업손실을 줄였지만,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LG생활건강이 면세점과 중국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는 등 화학 계열 지분법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6일 LG CNS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이 유지되며 연간 매출액으로 7조 8,000억 원, 영업이익으로 2조 3,000억 원을 예상했다. 각각 전년 실적보다 13.5% 증가, 8.0% 감소한 예상치다. 지분법이익의 감소 폭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LG가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해도 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면 교역량이 감소하고 원자재가격도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LG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2조 원대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췄고 상장사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을 충분히 설명하는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탈탄소, 순환경제, 바이오 등 그린테크 영역을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가를 두고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의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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