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펍지’ 매출 반등 확인 어려웠다… 하반기 유료 콘텐츠와 신작 기대
크래프톤, 2분기 ‘펍지’ 매출 반등 확인 어려웠다… 하반기 유료 콘텐츠와 신작 기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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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0,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11일 26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크래프톤은 1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으로 4,237억 원, 영업이익 1,6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주력 게임 펍지(PUBG: BATTLEGROUNDS)의 매출 반등은 여전히 확인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하반기에 소폭 반등을 기대했다. PC는 1월에 무료로 전환한 영향으로 트래픽은 증가했는데, 다만 무료화 과정에서 지급한 게임머니가 아직 소진되지 않아 2분기 매출 반등은 제한적이었다는 판단을 전했다. 3분기에는 유료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2021년 하반기처럼 소폭 반등할 수 있다고 보았다.

모바일에서는 ‘펍지 모바일’·‘뉴 스테이트’ 등 모바일 작품 모두 성수기 효과가 제거되면서 2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블랙핑크 인게임 콘서트·이집트 테마 등으로 트래픽을 확보하고, PC와 비슷하게 유료 콘텐츠 업데이트로 매출 소폭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2분기 모두 전분기보다 각각 12%, 35%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는 인센티브가, 마케팅비는 PC·콘솔판 펍지 무료화의 마케팅 영향이 제거된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보았다. 인건비는 1분기와 유사하겠지만, 마케팅비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로 하반기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서바이벌 호러 장르 PC·콘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출시된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인게임 영상, 개발자 인터뷰 등을 통해 확인한 신작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서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재차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초기 판매량으로 개발자의 전작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판매량을 고려하여 250만 장을 추정하며, 신작이 흥행하면 동사의 단일 IP 게임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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