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목표주가↓… 미래 신사업 전략으로 상승 노려
이노션,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목표주가↓… 미래 신사업 전략으로 상승 노려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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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이노션의 목표주가를 70,000원에서 68,000원으로 2.9% 하향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을 감안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노션은 9일 45,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노션은 9일 2분기 매출총이익으로 1,776억 원을, 영업이익으로 26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했다.

본사와 미주 시장이 호실적을 보이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두 시장 매출총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7.1%, 16.8% 증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사는 코로나19 완화로 비계열 광고주 물량이 증가하고 VFX(시각효과) 전문제작사 ‘스튜디오레논’을 올해 인수한 효과가 더해졌다고 전했고, 미주 시장은 우호적 환율효과와 신규 광고주 영입을 통한 비계열 대행 확대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시장은 봉쇄 영향으로 4%, 유럽과 신흥시장은 대외 영업환경 악화로 1% 미만 성장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 20.1%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히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신규 인력 채용에 따라 인건비가 증가했고, 영업활동 확대에 따른 경상비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법인세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순이익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적은 하반기에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노션이 미래 신사업 전략으로 C(크리에이티브, 컨텐츠), D(디지털, 데이터), M(메타, 모빌리티)의 세 가지 키워드를 발표했다고 말하며, VFX 스튜디오와 협업하고 메타버스‧NFT 같은 디지털 신사업을 대행하는 등 디지털로 전환하려는 노력들이 연내 가시화될 것이고, 하반기 신차 모멘텀에 스포츠마케팅 효과가 더해져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디지털 신사업 대행으로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확보했고,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단순 신차 대행을 넘어 그룹 모빌리티 사업과 연계한 모빌리티 콘텐츠와 서비스 부문에서 단계적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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