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상반기 견고한 실적… ‘M10’ 인수합병 효과
에스디바이오센서, 상반기 견고한 실적… ‘M10’ 인수합병 효과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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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분기 실적을 ‘상반기까지 견고한 실적 달성, 하반기 실적 모멘텀 존재’로 요약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8일 39,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950억 원, 영업이익 3,481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8% 감소했고 영업이익률(43.8%) 또한 6.2% 감소한 수치지만,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원인은 판가 하락과 인건비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라고 분석했다. 환율 상승으로 외환차손익도 증가해 영업외손익 약 1,190억 원이 반영되었다고도 전했다.

코로나19 유행 영향으로 여전히 주력인 면역진단 매출 비중은 컸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에 92%를 기록했다고 지적하며 높은 코로나19 관련 매출 비중 부담이 지속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애보트, 퀴델, 지멘스 등 글로벌 경쟁사가 하반기 코로나19 관련 매출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다만 경쟁사가 북미 매출 비중이 높은데 반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유럽과 아시아 매출 비중이 높아 경쟁사만큼 매출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을 두고 하반기까지는 코로나19 관련 매출 비중이 크며, 3분기는 국내와 아시아에서 견조한 매출을 내고 4분기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 진단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연간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액 2조 7,550억 원, 영업이익 1조 1,580억 원을 추정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향후 행보를 두고는 ‘윤곽이 보이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라고 표현하며 신속분자진단 기기 ‘M10’과, 인수합병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M10은 카트리지가 늘어날수록 적응증이 추가되는데 최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8개 적응증에 대한 CE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7월 미국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안을 인수하면서 미국 진출 준비도 끝냈다.

한 연구원은 “진단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US FDA 승인 가속화를 위한 역량을 확보했다”라며 “M10과 M&A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체외진단 업체로의 도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M10의 카트리지 매출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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