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컬쳐웍스 양 날개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롯데쇼핑, 백화점‧컬쳐웍스 양 날개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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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5일 9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롯데쇼핑은 2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3조 9,019억 원, 영업이익 74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882% 상승하며 시장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롯데하이마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고무적인 성과다”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은 롯데백화점과 자회사 롯데컬쳐웍스를 중심으로 개선되었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4%를 달했다. 7월 기존점 성장률도 정점을 찍고 내려올 기미가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며 20%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종료 이후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백화점 부문에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도 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쳐웍스는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보다 462억 원 늘었다. 주 연구원은 기존 월 100억 원에 달하던 영업적자가 4월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이 허용된 이후 가파르게 개선되는 중이라고 분석하며,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 등 주요 배급 작품의 흥행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들의 성과 개선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말하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6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가시성 높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롯데쇼핑의 2022년과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5.2%, 12.7% 상향했고,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한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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