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스피가 물가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예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490.80에 마감하며 2500선에 바짝 다가섬.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됐으며 한 달간 외국인은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4942억원을 순매수했고,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7거래일 연속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함.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현대자동차와 가아 회사채는 각각 200억 원, 250억 원 물량이 매각 개시 1분 만에, 삼성증권이 은행·금융지주 채권도 판매 개시 20여 분 만에 ‘완판’함.
채권은 꾸준히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만기에 원금을 받을 수 있어 위험자산인 주식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증시가 흔들리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가 많아 졌기 때문.
▶화장품업계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실적이 줄줄이 악화되며 구조조정이 시작됨.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4∼6월) 매출 1조264억 원(-21.3%), 영업이익 -109억 원을, LG생활건강은 매출 1조8627억원(- 7.9%), 영업이익 2166억원(-35%)을, 애경산업은 매출 1418억원(-0.8%), 영업이익 41억8800만원(-27.9%) 등이 감소함.
▶백화점·마트·슈퍼 등이 포함된 롯데쇼핑의 2분기(4∼6월)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9019억 원, 7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함.
롯데쇼핑 관계자는 “백화점, 컬처웍스 등 리오프닝 수혜를 받은 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데 더해 외부 경영진 영입 등 혁신 노력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밝힘.
▶자금난에 처한 코스닥 상장사들이 잇달아 고금리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서는데 일부 CB의 만기 이자율이 최고 7%에 달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적신호가 켜짐.
엘아이에스(만기 이자율 7%),에어부산(만기이자율 6.7%), 씨아이테크(만기이자율 5%), 한창(만기이자율 5%) 등이 운영자금 목적으로 CB발행 계획을 내놓음.
▶LG CNS가 인도네시아 새 수도인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의 스마트시티 설계 사업을 컨설팅업체로 선정.
LG CNS를 포함한 한국 주요 기업이 향후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이란 분석이 나옴.
▶한국가스공사가 가격협상 실패와 국제 중재 소송 패소로 인도네시아 가스전에서 일본보다 5년간(2018~2022년) 3100억원 이상 비싼 값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함.
가스공사는 DSLNG와의 국제 소송에서 패한 뒤 배당수익은 물론 안정적 물량 확보도 가능한 세노로 가스전 사업에서 일부 발을 빼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고(高)물가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나빠지고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기가 둔화하면서 하반기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음.
한국 경제를 떠받쳐온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경기 전반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분석임.
▶’코인시총 2위’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코인 실제로 못쓰면 10년뒤 다 사라진다”고 경고함.
가상화폐의 주요 목적은 금융서비스 편리하게 바꾸는 것으로 탈중앙화 프로젝트이기에 화폐 대체 수단으로 사용해야 만 성장할 수 있다고 밝힘.
▶미국의 7월 신규 일자리 수가 52만800개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25만8000개)의 두 배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의지가 꺾이지 않을 거란 전망이 확산.
경기침체 공포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고용시장을 '믿는 구석' 삼아, 연준이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거란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음.
▶애플이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의 협력사에 ‘메이드 인 타이완(Made in Taiwan)’이 아닌, ‘메이드 인 중국 타이베이(Made in Chinese Taipei)’라고 표기할 것을 요청함.
아이폰 생산라인 일부가 중국에 있는데 대만산 부품 중 ‘메이드 인 타이완’ 표기가 나올 경우 중국 정부의 제재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을 빚을까 염려했기 때문으로 풀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 주가 하락으로 437억6000만달러(57조 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
영업이익 92억8300만 달러(전년동기 대비 39%)은 늘었지만, 주식 시장 붕괴로 주식·파생상품 투자에서 530억 달러(69조원)의 큰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남.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회장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주식을 저가 매수할 기회”라며 “저가 매수는 돈을 벌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며 패닉에 빠진 개인 투자자들에게 시장을 떠나지 말라고 조언.
종목 중 낙폭이 큰 IT와 금융주를 추천한 그는 “과거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지 못하고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한다”며 “관습적인 통념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갖춰야 위대한 투자자”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