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산업자재‧패션 중심으로 양호한 2분기 실적
코오롱인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산업자재‧패션 중심으로 양호한 2분기 실적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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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코오롱인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코오롱인더는 4일 52,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코오롱인더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 3,883억 원, 영업이익 8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9%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564억 원, 패션 부문에서는 234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보다 49%, 53% 성장한 호실적이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견조한 산업자재 및 패션 부문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라고 전반적으로 평가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산업자재 부문을 두고, 주력 상품인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의 판가가 인상되어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POM이 강세를 보여 자회사 코오롱플라스틱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패선 부문은 골프 관련 브랜드 판매 호조세 및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호실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화학 부문은 석유수지 판가와 환율이 모두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필름 부문은 원가 부담이 늘어나며 적자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14억 원을 예상했다. 2분기보다 19% 감소한 예상치다. 패션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감익이 예상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년 동기보다는 높은 외형과 이익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자재 부문은 2분기보다 3% 성장한 581억 원을 예측했다. 아라미드가 수익성을 유지하고, 타이어코드가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회복되며 높은 판가를 유지하는 가운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았다. 화학 부문은 석유수지 판가가 인상되며 증익을 예상했고, 필름 부문은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방 수요 부진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이 책임연구원은 올해 3분기 타이어코드, 내년 3분기 아라미드 등 증설이 이어지며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은 고가 부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꾸준한 외형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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