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리오프닝으로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20% ↑
BGF리테일, 리오프닝으로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20%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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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BFG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0,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BFG리테일은 4일 18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4일 BFG리테일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은 1조 9,186억 원, 영업이익은 708억 원이라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12.8%, 20.7% 성장한 실적이나 시장 예상치에는 미달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CU 10주년 프로모션 비용, 가맹점주 인센티브, 종속회사 영업이익 감소가 겹쳐 부진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 상황은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리오프닝으로 객수가 회복되었고, 기존점 성장률도 +5.5%를 기록했다. 여기에 출점 효과까지 나타나 편의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13%, 25% 증가했다고 전했다. 담배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모두 감소했는데 조 연구위원은 “저수익성의 담배 대신 고수익성의 음료, 주류, HMR 매출 비중 상승을 통한 상품 믹스 개선이 돋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흐름 또한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 편의점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시장 우려와는 달리 출점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으며, 객수가 회복되고 물가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상품군을 차별화하며 기존점 성장률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믹스를 계속 개선하는 한편 FF(Fresh Food) 상품과 수제 맥주 등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상생지원금을 올해부터 전기료 지원에서 폐기 지원으로 전환한 점도 FF와 HMR(가정간편식)의 성장성과 기존점 성장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았다.

조 연구위원은 BGF리테일이 해 내내 경쟁사를 압도하는 실적을 보인다고 전망하며 출점, 물가 상승, 상품군 차별화 외에도 관광지, 대학교, 공항 등 특수입지 점포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경쟁사보다 특수입지 점포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리오프닝 시기에 강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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